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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부동산동향 (03.16~03.20)

2025. 03. 18   15:22

1. 정책 / 경제 동향 

 

 

 

 "전월세난 잡아라"…'유일호표' 전월세 대책 나올까

 

주택정책을 진두지휘하는 국토교통부 수장에 유일호 장관이 새로 취임하면서 최근 심화한 '전월세난'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장관은 16일 취임식과 첫 기자간담회에서 전세의 급속한 월세화 현상을 지적하며 "중장기 대책뿐 아니라 단기적인 보완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17일 국회 서민주거복지특별위원회에 참석해서도 전월세난에 대한 국민 우려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있다며 "주택기금을 통한 저리의 전세자금 지원과 월세대출을 강화하겠다"고 정책 방향을 더 구체화했다.

 

유 장관의 잇따른 관련 발언에 국토부 안팎에서는..

 

 

▲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조합 비리 방지…예산·회계규정 의무화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조합에서는 예산 편성부터 회계처리까지, 조합자금의 관리·집행에 관한 절차·방법 등 규정을 정하고, 이에 따라 정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자금비리의 개연성을 방지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자금 사용을 위해 '정비사업 예산·회계처리에 관한 표준 규정'을 개정 완료해 서울시보에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6월 추진위원회 사업자 등록 의무화, 법인 통장, 카드 사용 등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추진위의 자금 운영 방안을 자세하게 담아 제정해 행정지침으로 운영해오던 '정비사업 예산·회계 규정'을 보완한 것이다.

 

 

▲ 2021년 '동탄~삼성' 20분 주파 광역급행철도 개통

 

2021년부터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까지 광역급행철도(GTX)를 타고 20분이면 오갈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건설법에 따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끝내고 주요 내용을 관보에 고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1조 5547억원을 들여 삼성~동탄간 37.9㎞구간을 철도로 연결하고, 정거장 5곳을 짓는 공사다. 국토부는 동탄신도시와 용인 등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삼성~동탄 구간이 개통되면 최고속도 180km/h이상의 열차가 투입될 계획이며 서울과 판교·용인·동탄 등을 오가는 시간을 최대 50분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2. 시장 / 업계 동향

 

 

 

▲ 분양열기 고조에 청약통장 1순위 1천만명 육박

 

지난달 말 주택청약 제도가 완화되면서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가 990여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는 991만4천229명으로 1월 말에 비해 242만7천91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가 1천만명에 육박하게 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 수도권의 청약 1순위 요건을 완화해 가입한 지 2년이 지나야 1순위가 되던 것을 1년이면 1순위가 되도록 바꿨다.

 

지방은 종전 그대로 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청약통장 가운데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1순위 가입자 수는 240만7천31명 늘어나 768만5천546명이 됐다.

 

특히 이번 제도 개편의 수혜지역인 수도권의 1순위 가입자는..

 

 

▲ 미친 전셋값에 "차라리 보증금 낮추고 월세 낼게요"

 

서울에서 전세를 살고 있는 직장인 박모(35)씨는 다음달 계약 만기를 앞두고 전세 대신 보증부 월세를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매매가를 위협하는 수준이 되자 2년 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 같다는 걱정이 들어서다.

 

박 씨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90%에 이르다보니 나중에 전셋값이 떨어지거나 집값이 하락하면 전세보증금을 제 때 돌려받지 못하는 등 낭패가 우려된다"며 "봉급생활자 입장에서 월세가 부담이 되고, 생돈이라 아깝기도 하지만 나중에 이사갈 때를 생각하면 차라리 보증금을 적정 수준으로 낮춰놓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주택 임대시장에 '자발적 월세'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

 

 

▲ 전국 오피스텔 평균가 1억8천만원…임대수익률 연 6.02%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 수익률이 연 6%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정보사이트(nland.kbstar.com)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1천198개 단지, 27만5천205실)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말 현재 1억8천429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은 연 6.02%를 기록했다. 임대수익률은 각종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수익률로, 지난해 2월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평균가격은 2억1천730만원, 임대수익률은 연 5.58%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구별로는..

 

 

3. 지역별 시장 / 개발 동향

 

 

 

▲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들썩인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수상하다.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실수요자 매입에 투자 거래까지 가세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재건축 규제 완화 발표 이후 반짝했던 재건축 아파트 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5일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권 부동산중개업소.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인근 중개업소에는 쉬는 날인데도 상담 고객이 많았다. 전화 문의도 이어졌다.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50~60건 거래

이 아파트는 사업승인인가를 앞두고 있는 단지로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면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에만 50~60건이 거래될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다.

 

덩달아 호가도 올랐다. 거래가 늘면서 집주인들이 값을 올렸기 때문이다. 실제 거래 가격도..

 

 

▲ 대구 아파트값 0.3% 상승 … 서구가 0.7%로 최고

 

도시철도 3호선 개통 효과일까. 3호선 역을 군데군데 낀 대구 서구 아파트값이 이달 들어 지역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7일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이달 대구의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은 지난달 대비 0.3% 상승했다. 이 중 서구 아파트값은 0.7% 상승해 지역 평균 상승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남구(0.6%)와 북구(0.5%)가 뒤를 이었고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는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봄 이사철과 맞물리면서 중대형 평형보다 실거주형이 잘 팔리고 비싸게 거래됐다. 66㎡ 이하가 0.5%로 지난달 대비 값이 가장 많이 뛰었다. 대구의 아파트 전세는 지난달 대비 평균 0.3% 상승했다. 학군이 좋은 수성구가 0.5%로 가장 많이 올랐다.

 

대구의 부동산 호재는 올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서..

 

 

▲ 울산시의회서 발목잡힌 '반값 주택중개수수료'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위원장 김일현) 지난 16일 울산시가 제출한 ‘울산광역시 주택의 중개수수료 조례 일부개정안’ 심사를 보류함으로써 당분간 중개수수료는 이전의 요율대로 적용되게 됐다.

 

울산시는 오는 4월에 같은 안을 다시 상정할 예정이지만 현재 전국적으로 심의를 보류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그 때 가서도 의회를 통과할 지는 미지수다.

 

이번에 울산시가 산건위에 제출한 조례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만든 권고안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권고안은 0.9% 이하에서 협의하게 돼 있는 ‘매매 6억원 이상’ 가운데 ‘매매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구간’에 대해서는 0.5% 이하에서 협의하도록 하고, 0.8% 이하에서 협의하도록 돼 있는 ‘임대차 3억원 이상’ 가운데 ‘3억원 이상~6억원 이하’구간에 대해서는 0.4% 이하에서 협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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