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TODAY 리얼투데이

◈ 주간부동산동향 (12.01~12.05)

2024. 12. 04   13:17

1) 정책 / 경제 동향 뉴스 

 

◇ 내년부터 부동산제도가 상당히 바뀔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만 19세부터 주택청약이 가능해진다. 세종시 등 지방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분은 오히려 강화된다. 최근 문제되고 있는 지방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이 투기의 온상이 되고 있어서다. 공공임대주택 임차인 보호를 위한 법안도 마련된다.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되면 임대주택 낙찰자가 국민주택기금 등 지원을 받는 경우 지원금 범위에서 주택 수리비 등을 제외한 금액을 임차인 보증금 보전비용을 사용할 수 있기 된다.


 

소비자 우롱하는 아파트 성능등급표…숨겨놓고 대충 표시하고

주부 장모(34)씨는 층간소음 논란없이 어린 자녀들이 거실에서 놀 수 있도록 소음 방지 기능을 살린 아파트를 찾고 있다. 그는 올 6월부터 신규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층간소음 성능을 별점(1~4등급)으로 표시하는 제도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건설사 홈페이지를 검색했다.


장씨는 건설사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홈페이지를 30분정도 뒤진 후에야 입주자 공고문을 겨우 찾았다. 그러나 입주자 공고문에 표시된 성능등급은 이미지 해상도가 떨어져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장씨는 “오랫동안 거주할 집을 찾는 중이기 때문에 소음 뿐만 아니라 조경, 일조량, 실내공기질까지 성능등급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비교하고 싶었지만 성능등급 정보를 찾기도 어렵고 공개된 정보도 파악하기 어려워 답답하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통과시킨 ‘주택건설기준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통해 1000가구 이상의 신규 분양 단지는 입주자 공고문에 층간소음 등 주택 품질·성능과 관련된 등급을 반드시 표시하도록 규정했다. 성능평가항목은 54개로.....


  

▲ 올해 亞 임대시장, 경쟁력 1위 도시는?

향후 아시아지역이 글로벌 부동산 임대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2014년 아시아에서는 Top 10에 진입한 곳이 한 군데도 없지만, 2017년에는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글로벌 부동산서비스회사 DTZ가 발표한 ‘2015 글로벌 부동산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지역은 뉴욕이나 런던 오피스시장 같은 글로벌 1위와 2위 부동산시장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량을 보이며, 2014년 글로벌 부동산 투자시장 순위에서 Top 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아시아에서는 시드니 산업용 부동산이 18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높은 순위이며...


 

 


▲ 내년부터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는?

부동산 시장은 제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대표적인 규제 업종이다 보니 제도가 변경되면 시장의 흐름 자체가 바뀌기도 한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며 내년부터 만 19세부터 주택청약이 가능해진다. 현행 주택청약제도는 청약가능 연령을 만 20세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민법 개정으로 부모 동의 없이 부동산 계약이 가능한 성년 기준이 19세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주택 청약 연령 기준도 변경된 것이다. 

 

세종시 등 지방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분의 전매제한은 현행 계약 체결 후 1년에서 3년으로 강화된다. 또 이전기관 종사자용 특별공급 비율도 70%에서 50%로 축소되고 다운계약 등 실거래 신고의무 위반 조사도 강화된다.

 

 

2) 시장 / 업계 동향뉴스 

 

◇  설문조사 결과, 앞으로도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전세가격도 여전히 고공행진 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전체 응답자 중 4분의 3에 달하는 비율이 전세금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월 분양물량은 전달대비에 비해 약 30%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분양시장의 침체로 보기는 다소 어려워보인다. 계절적 비수기인 12월에 이르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내년 집값 오를 것 52.3%, 연초대비 3.3%p 증가

내년 집값이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절반을 가까스로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금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4분의 3에 달해 전세금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114가 전국 거주자 755명을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36.0%가 2015년 상반기 부동산 경기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은 52.3%가 오를 것으로 내다봐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집값 회복을 점쳤고, 전세금은 73.1%가 더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직전조사(2014년 초)보다 부동산 경기와 매매시장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 12월 분양, 전달 대비 29% 감소한 2만7157가구

912월은 전달에 비해 다소 줄어든 총 2만7157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으로 대비했을 때는 증가했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에는 45곳, 총3만2077가구 중에서 2만7157가구(국민임대, 장기전세 제외)가 일반에 분양한다. 이는 지난 달 분양실적 3만8426가구 보다 29% 감소한 물량이다. 하지만 지난해 동월대비(1만2405가구)로는 119% 증가한 물량이 공급된다.

 

 

 

 

 

▲ 초기 분양 성적표, 서울은 ‘未’〈미분양〉

올 들어 견본주택에 수만명이 방문하는 등 활기차던 모습을 보이던 것과 달리 서울 아파트의 실제 분양계약률은 전체 물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대한주택보증(대주보)이 통계청을 통해 공개한 3분기(7~9월)‘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 자료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48.6%로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았다.  

 

초기분양률은 분양가구수 30세대 이상인 전국의 민간아파트 분양사업장 중, 분양개시일 이후 경과기간이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인 사업장의 지역별 평균 분양률을 말한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78.3%를 기록했고,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초기분양률은 75.3%로 집계됐다. 분양현장마다 과열 조짐을 보였던 대구(65%)나 부산(73%) 등도 기대보다는 

 

 


 3) 수도권 관련 시장 / 개발동향 


◇ 강남부동산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기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강남부동산시장이 대체적으로 전국 부동산시장을 선도하는 경우가 많아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 경기도는 역시 부동산시장이 위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 3.3㎡당 1000만원 초과하는 아파트가 5년새 11만 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지역은 부동산시장이 호황이다. 올해 부산지역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이 19데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주춤한 강남 부동산 시장 분위기, 곧 전국으로 확산"

"부동산 경기는 수요자들의 심리가 중요한데 국회에서 쟁점법안에 대한 결론을 못 내고 있으니 매수를 결심한 사람들도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늘었어요. 비수기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강남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면, 서울과 수도권 등지로 확산될 겁니다."(서울 강남구 A공인 대표)


"요즘 같은 시기에 재건축으로 떼돈 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어요. 어떻게 하면 분담금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더 크죠. 재건축 규제 완화해주면 마치 우리가 엄청난 이득을 볼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선이 답답합니다."(강남 한 재건축조합 관계자)


지난 주말 찾은 서울 강남권 부동산 시장은 최근 식어버린 열기로 인해 방문객과 문의전화가 뚝 끊긴 모습이었다.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긴 줄을 서는 것도 마다 않는 신규 분양시장과 온도차가 확연했다. 지난 10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10만건을 돌파하며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갈아치웠던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 경기 3.3㎡당 1천만원 초과 가구수, 5년 새 11만 가구 감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경기지역 아파트 중 매매가 3.3㎡당 1000만 원을 넘는 가구수가 5년 사이 11만2364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경기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88만4609가구 중 3.3㎡당 매매가가 1000만원을 초과하는 가구수는 53만318가구다. 이는 2009년 64만2682가구 보다 11만2364가구가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고양시의 감소가 가장 컸다. 고양시는 2009년 8만8748가구에서 2014년 4만4435가구로 5년 사이 절반에 가까운 4만4313가구가 감소했다. 

 

일산신도시 외곽에 위치해 편의시설 등 이용이 불편한 일산동이 8383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고 삼송택지지구 내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화정동, 행신동이 각각 7340가구와 6478가구가 감소했다. 

 

  

▲ 올해 부산 아파트 청약경쟁률 19대 1로 전국 최고 

올해 부산지역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영산대 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부산지역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평균 19대 1로 전국 평균 6.7대 1을 크게 웃돌았고,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4.6대 1이었다. 

 

지방은 7.9대 1, 5대 광역시는 1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부산의 경우 자치구별로는 금정구의 청약 경쟁률이 116대 1로 가장 높았고 남구47.6대 1, 동래구 47.4대 1이 그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리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