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TODAY 리얼투데이

◈ 주간부동산동향 (10.13~10.17)

2024. 10. 16   22:37

1) 정책 / 경제 동향 뉴스 

 

◇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 건설사들이 편법적인 깜깜이 분양을 실행해왔으나 앞으로는 깜깜이분양 자체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보증이 초기 분양률을 공개하기로 하면서다. 깜깜이분양뿐만 아니라 건설사이나 분양대행사들이 편법적인 방법으로 청약경쟁률을 높이기도 하면서 분양시장을 혼탁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런 악순환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주택보증에서 초기분양률을 공개하기로 한 것으로 보여진다.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이었던 행복주택이 또 좌초위기에 빠졌다. 사실상 행복주택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철로 위에 집을 짓는 다는 야심찬 계획도 허망한 꿈에 불과했다. 사업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많이 들어간다는 지적을 무시한채 밀어붙였으나 결국은 국민과의 약속을 져버릴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 `깜깜이` 아파트 계약률 공개한다

그간 건설사 외에 어느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었던 아파트 분양 계약률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분양보증을 맡고 있는 대한주택보증이 시ㆍ도ㆍ군ㆍ구 등 지역별 초기 분양률을 분기마다 공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한주택보증(대주보)은 오는 27일부터 시범 운영될 주택정보포털 `하우스타`를 통해 분양 후 6개월 동안 시도별 초기 분양률을 `매분기` 공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단 대주보는 건설업계의 영업비밀과 반발을 고려해 사업장별이 아닌 기초지자체까지의 분양률로 한정하고 지역 내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최대ㆍ평균ㆍ최소 계약률..

 

 

▲ 국토부, '철로 위 행복주택' 사실상 포기

철로 위에 행복주택을 건립한다는 정부의 구상이 실현되긴 어려워 보인다. 당초 철로 위에 인공데크를 설치해 행복주택을 짓겠다던 정부가 사업비와 공사기간 등의 문제로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서다. 효율성을 감안해 철로 위보다 다른 부지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5일 "철로 위 외에도 행복주택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용지가 많은 상황에서 굳이 사업비가 많이 들고 공사비가 비싼 철로 위 행복주택 건립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며 "기존 역사 철로 위에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철도 부지에 짓는 행복주택 중 올해 착공에 들어간 곳은 △가좌역 362가구 △오류역 890가구 등 두 곳뿐이다. 하지만 두 곳 다 철로 위가 아닌 철로 옆에 건립하는 것이다. 이들 지역에 만들어지는 인공데크는 보행자 등의 통로로만 활용된다.

 


▲ 고속도·국도변 규제 완화.. 여의도의 18배 땅 풀린다

 정부가 접도구역 규제를 개혁해 서울 여의도 면적의 18배에 달하는 땅이 건물 증·개축 제한에서 풀릴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접도구역 규제개혁을 위해 '도로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15일 밝혔다. 접도구역은 도로구조의 파손이나 교통위험 등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변 일정폭(고속도로 20m, 국도·지방도·군도 5m)에 건축물 증·개축 등을 제한하는 규제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통해 도로변 토지이용 활성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2) 시장 / 업계 동향뉴스 

 

◇ LH공사가 천문학적인 부채를 갚기 위해 공공택지를 처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는 땅을 처분하는 만큼 실속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9.1부동산대책 이후 공공택지의 공급이 끊기면서 울상이었던 민간건설사들은 미소를 지을 전망이다. 또 사업이 지지부진해 울상이던 조합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는 오히려 손해로 다가올 수도 있다. 

 

최근 위례신도시가 거품론에 휩쌓였다. 위례신도시에 프리미엄이 천정부지로 붙으면서 잠실 집값을 뛰어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신도시라고 하지만 잠실보다 입지적으로나 교통여건, 생활편의시설이 모두 열악하기 때문. 트램도 30km의 느린 속도로 달리게 되므로 대중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다고 볼 수도 없다. 성격 급한 한국인들은 차라리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섣불리, 위례신도시의 청사진만 보고 투자를 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가 아니면 기다려보는 것도 좋다. 

  

▲ LH, 묵은 땅 80% 처분…건설사·집주인 웃고, 무주택자 울고

정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택지 내 미착공 물량에 대한 군살 도려내기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가 공공주택을 짓기 위해 사업 승인을 받은 이후 쌓아놓고만 있는 미착공 물량이 지난 6월 현재 총 41만3600가구로 나타났다. 2004년부터 LH가 전국 154개 공공택지지구에서 자체 사업용으로 건설 인허가를 받았지만 착공하지 못한 694개 사업장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 전체 공급 대기 물량의 45.3%(18만7182가구)가 옛 보금자리주택지구와 신도시 등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나머지 51%(21만905가구)는 국민·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고 있다.

 

 

▲ 잠실 집값 넘어선 '위례신도시'…'거품' 논란

최고 370대 1에 달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위례신도시 '위례자이'에 가구당 최고 3억원의 웃돈 호가가 형성, 과열 논란이 일고 있다. 호가지만 이 같은 규모의 웃돈을 감안할 때 3.3㎡당 가격이 잠실 등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호가를 추월할 정도로 투기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위례자이'(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지구 A2-3블록) 분양권에 주택형별로 1억~3억원의 웃돈 호가가 붙었다. 3.3㎡당 평균 가격으로 환산하면 2093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위례자이' 3.3㎡당 평균 분양가는 1779만원. 여기에 웃돈을 포함하면 청약이후 10일 만에 3.3㎡당 평균 가격이 314만원 넘게 오른 셈이다. 장지동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전체 517가구 중 가장 많은 141가구가 공급된 126.91㎡(이하 공급면적)에 최소 1억원의 웃돈이 붙었고 171.25㎡ 규모의 펜트하우스에는 3억원까지 형성됐다"고 귀띔했다.

 


▲ 서울 아파트 오름세 주춤… 전세시장은 점점 더 강세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값이 평균 0.08% 올라 12주 연속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오름폭은 전주(0.15%)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특히 2주 전 0.20% 올랐던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값은 매수세가 줄면서 지난 한 주간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일반 아파트 역시 전주(0.14%)보다 상승폭(0.09%)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3) 수도권 관련 시장 / 개발동향 


◇ 잇단 정부의 부동산정책으로 인해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강남3구의 주택거래량이 두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에 발표된 9.1대책은 재건축규제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만큼 재건축물량이 많은 강남3구가 가장 많은 수혜를 본것으로 보여진다. 또 강남3구는 오랫동안 가격거품론이 제기되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해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지역 아파트들이 잇따라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서고 있다. 이번에는 수원과 안양지역이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기본금리를 인하하면서 부동산경기를 활성화시키고자 했지만 부작용으로 전세가만 오르는 역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저금리기조가 이어지면서 임대인들은 전세보다 임대를 선호하면서 전세주택 부족과 가격상승으로 인해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깡통전세가 다시 등장하지 않을 까 세입자들은 불안감에 떨어야 할 지도 모르는 추세가 되어가고 있다. 


▲ 강남 3구 주택거래 두배로 늘었다

잇단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9월 주택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급증했다. 특히 강남3구 거래량은 작년 대비 2.4배에 육박할 정도다.

 

14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전국 주택거래량이 8만6186건으로 지난해 9월 5만6733건 대비 51.9% 늘었다고 밝혔다. 9월 거래량만 놓고 보면 2009년 9만1413건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올해 월별 실적으로는 지난 4월 9만2691건 이래 최대치..

 


▲ 6개 광역시 아파트값 2억원 돌파…대구 2억1386만원 최고

대구를 비롯한 전국 6개 광역시의 평균 아파트값이 지난 2008년 말 이후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15일 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6개 광역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5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은행이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매매가가 2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올 들어 6개 광역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3.5%(684만원)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 2.0%(512만원)를 웃돌았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수원·안양 전세가율 70% 돌파

수도권에서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70%를 넘어서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집값보다 전세금이 더 가파르게 오른 탓이다.

 

13일 국민은행 부동산알리지(www.kbreasy.com)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6.3%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3.6%포인트 높아졌으며 2001년 12월 66.4% 이후 최고치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9.2%로 지난해 말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전세가율이 6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65.0%, 서울 64.6% 순이었다. 아파트 전세가율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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