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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분양가 가파른 상승세…작년보다 16.7%↑

2025. 04. 05   15:12
최근 주택 청약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오피스텔 신규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이는데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올린 것이다.

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지역 오피스텔 분양가는 3.3㎡당 1천343만원으로 지난 한해 오피스텔 분양가 평균인 1천150만원에 비해 193만원(16.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평균인 1천92만원에 비해서도 251만원(약 23%)가량 오른 것이다.

서울지역 오피스텔 분양가는 2010년 3.3㎡당 평균 1천296만원을 기록한 후 주택경기 침체 여파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2013년 1천86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주택거래 회복과 금리 인하 여파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구별로는 광진구가 지난해 평균 1천52만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1천640만원으로 588만원(55.9%)나 올랐고, 마포구는 1천285만원에서 1천400만원으로 115만원(9.0%), 성동구는 1천25만원에서 1천190만원으로 165만원(16.1%) 각각 상승했다.

경기도도 상승세다. 경기도의 올해 1분기 분양가 평균은 3.3㎡당 870만원으로 지난해 평균인 817만원에 비해 53만원(6.5%), 지난해 4분기보다 725만원(19.5%) 각각 올랐다.

수원시의 경우 지난해 3.3㎡당 771만원에서 올해 914만원으로 143만원(18.5%), 광명시는 641만원에서 855만원으로 214만원(3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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