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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대형 미분양 고점대비 84% 감소

2024. 12. 29   10:26

중대형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전용면적 85㎡ 이하 민간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고점 대비 65.8% 감소했으나 85㎡ 초과 물량은 84.9%로 감소 폭이 더 컸다는 것이다. 이는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격이 낮아지고 분양물량도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국토부가 발표한 2000년 이후 미분양 물량 중 85㎡ 초과 미분양 물량의 최고점 대비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2009년 3월 9만3234가구로 고점을 기록한 후 84.9% 줄어든 1만4109가구(올 10월 기준)만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광주, 전북, 대구 등지는 전국 평균 감소 폭보다 높은 수준인 98% 이상 줄었다. 특히 감소 가구수 물량이 가장 많은 대구는 1만3409가구가 팔려나갔다. 반면 인천(-28.8%), 서울(-50.5%), 경기(-60.8%) 지역은 고점 대비 감소폭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중소형을 선호하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바뀌면서 건설사는 중대형 아파트 공급을 대폭 줄이고 있어 중대형 평면 공급 감소 추세가 중대형 미분양 해소에 일정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부동산114는 전했다.

 

 실제 85㎡ 초과 아파트 분양물량이 정점을 찍은 2007년 11만1544가구가 공급된 것에 비해 올해는 69% 줄어든 3만3968가구가 분양됐다. 같은 기간 85㎡ 이하 분양물량은 19만3901가구에서 29만6412가구로 52.9% 증가했다.

 

 한편 전국 85㎡ 이하 미분양 물량은 2008년 12월 7만5912가구로 고점을 기록한 후 65.8% 감소해 2만5983가구가 남은 것은 집계됐다. 고점 대비 감소 폭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역은 인천(-61.5%), 강원(-58.3%), 전북(-58%), 전남 (-57.3%), 경기(-51.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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